4Q24 실적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
동사의 4Q24 실적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4.2조원(-24% YoY, +8% QoQ),
영업이익 50억원(-99% YoY, -96% QoQ)으로
시장기대치(매출액 4.2조원, 영업이익 1,416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부터 미국 SPE 합작 공장(약 15GWh)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나
실질적인 AMPC 효과는 제한적인 반면
고정비 부담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럽 전기차 시장 침체에 따른 주요 고객사들의
재조 조정 영향까지 겹치면서 자동차전지 부문 실적은
3년만에 적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Rivian의 판매 부진과
전동공구, e-모빌리티향 원형전지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소형전지 적자폭이 전분기 대비크게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전자재료는 전방 고객사들의 재조 조정에 따라
반도체, OLED 소재 판매가 대부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어
영업이익 하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북미향 전력용 ESS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향 전력용, UPS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30~40% 가량 증가하며 실적 하락폭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측된다.
1Q25에도 부진한 실적 예상, 2025년 실적 눈높이 현실화 필요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트럼프 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세액공제(최대 $7,500) 보조금을 폐지하고
전기차 충전소 확충 지원 등을 대폭 축소할 계획임을 재확인했다.
소비자에게 지급하는 IRA 세액공제 보조금을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은
상, 하의원의 과반수 동의를 얻어 법안 내용 자체를 수정하거나
행정명령을 통한 시행세칙조정으로 사실상 보조금 혜택 조건을
까다롭게 만드는 것이다.
트럼프 정부 공식 취임 이후의 정책 방향성을
정확히 예측하긴 어렵지만 결국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2025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기준이 강화되는
유럽 경우에도 아직까지 완성차 제조사들의
배터리 셀 수요 회복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계절적 비수기인 1Q25와 2025년 연간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현실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를 반영한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8조원(+6% YoY), 8,900억원(+30% YoY)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AMPC 약 6,650억원 반영).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유지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
동사 주가는 북미,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연초 대비 약 45% 하락하면서 2025년,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P/E이 각각 16.4배, 7.7배를 기록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첫째, 전기차 캐즘의 장기화 우려를 반영한
2025~2026년 실적 시장 기대치가 현실화되고,
둘째, 미국 전기차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내년 1월 20일 예정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취임 이후 전기차 관련 정책이 빠른 시일 내에
수면 위로 드러나는 것이 오히려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 실적은 1Q25부터 북미 첫 배터리 셀 생산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해
2025년부터 AMPC 수혜가 본격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
여전히 미국 전기차 정책 변화 우려가 존재하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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