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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삼양식품>근거 있는 자신감-키움증권(24.12.19)

by 예스이코노미 2024.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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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 생산법인 증설 결정

전일 삼양식품이 중국 현지 공장 증설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시하였다.

동사는 약 2천억원을 투자하여, 중국 자싱(Jiaxing)에

라면 생산라인 6개를 증설하고,

27년 1분기부터 중국 현지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증설규모는 25년 5 월에 가동 예정인 밀양 2공장의 증설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며(매출 기준 Capa 약 7,000억원 추산),

최근 4개 분기 누계 중국법인 매출액(약 3,700억 원)의

2배 수준에 육박한 규모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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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의 중국 현지 공장 증설은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중국 내수 시장에서 2~3선 도시에 대한 공략이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동사는 1선 도시의 주요 채널에 대부분 입점하였고,

2선 도시 이하부터는 시 장 침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둘째, 이번 증설은 미국, 유럽 등 불닭 볶음면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한 동사의 강한 자신감을

보여준 사례로 판단된다.

동사가 25년 5월에 가동하는 밀양 2공장 증설로는

27년 이후 수요 증가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셈이기 때문이다.

현재 동사의 연간 미국 매출액은 4천억원에 근접하고 있으나,

코스트코/월마트 외의 메인스트림 채널에서의 입점률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향후 중국 현지 공장에서 기존 한국 법인의

중국 수출 물량을 공급한다면,

미국, 유럽 등의 수요 증가 분을 한국 법인에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29년까지 연평균 매출 +16%, 영업이익 +20% 증가 가능

만약, 회사의 계획대로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한다면,

29년까지 동사의 연간 매출액은 약 3.5조원, 영업이익은 8,5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 다.

24년 대비 매출액은 2배 이상, 영업이익은 2.5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셈이다.

판매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고단가 지역 매출 비중 확대는 고정비와 판촉비 증가 부담을

충분히 상쇄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중국 현지 공장 증설 결정은 동사의 중장기 성장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기 때문에,

전사 실적 추정치와 Target Valuation을

모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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