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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금호건설>리스크와 기회의 재정립 필요-LS증권(24.11.19)

by 예스이코노미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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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24 Review: Big bath

금호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3,8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4% 감소,

컨센 서스 대비 24.8% 하회했다.

영업이익은 -1,574억원으로 적자전환했으며, 영업이익 적자 전환에 따라

순이익 역시 적자로 돌아섰다.

금번 손실은 회사가 전반적인 영업 상황 악화를 고려하여

보유하고 있는 부실을 수면화 하면서 발 생한 Big bath이다.

 

세부 내용은

1) 공사비 상승에 따른 원가 반영 1,189억원,

2) 책임준공 미이행 에 따른 지체보상금 245억원,

3) 민관합동사업 계약 해지 169억원,

4) 대여금 손실처리 526억원 등이 그 내용이다.

 

손실 처리 과정에서 매출액 감액 처리도 일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부문에서 일부 지분제 LH사 업장에서 공사비 현실화의 어려움과,

특정 토목 현장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여 파에 따른 원가 상승 등이

실적 악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성장 동력이 고민되는 시점

금번 분기 큰 폭의 Big bath를 통해 예측 가능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손익에 반영한 만큼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비용 반영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한다.

이미 국내 건설시장은 착공 감소에 따른 건자재 가격 하락과

주요 품목 인 철근 가격의 하락, 시멘트 가격의 하락 압박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은 그 동안 금호건설의 강점이자 투자 포인트였던 LH사업장이

분양가 상한제와 공사원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이익의 Cap이 씌워지며 실적을 악화 시켰다는 부분과,

마찬가지로 강점 공종인 토목에서의 원가 상승이 실적 악화에 기여했다는 점이 되겠다.

 

물론, 현 시점에서 추정되는 잔고 마진은 mid~high single 정도로 보여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 턴어라운드는 가능하 겠으나,

중요한 부분은 이후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일 것이다.

기존의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의 볼륨 성장 전략이 인플레이션 앞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한 것을 경험한 만큼 향후 어떠한 수주전략을 제시할지,

외부 요인을 방어하고 대응할 내재적인 시스템이

어떻게 마련될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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