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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특별한 이유-미래에셋증권(24.11.29)

by 예스이코노미 2024.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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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당국,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심사 최종 승인

언론에 따르면 EC(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8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에 대해

최종 승인을 내렸다.

DOJ(미국 법무부) 역시 독과점 소송등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관련국의 승인절차가 사실상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향후 2년여간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운영한 이후 통합 항공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동사는 지금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신주인수 계약금(3,000억원)과 중도금(4,000억 원)을 투입하였으며,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4,750억원의 영구전환사채를 인수하였다.

대한항공은 향후 8,000억원의 추가 자금 투입을

통해 주식 인수를 완료할 전망이다.

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보유할 아시아나항공의 주식수는

1억 3,157만여주이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지분율은 63.9%가 될 전망이다.

영구전환사채가 전환될 경우, 지분 율의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

 

제한적인 항공기 공급 환경 속 의미 있는 공급 유연성 확보에 의미

양사의 통합으로

1) 아웃바운드 장거리 노선 여객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 확보가 가능하다.

2) 이와 더불어, 자회사 LCC와 연계한

단거리 노선에서의 입지 강화까지 연결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부문 매각은 아쉬우나,

3) 밸리 카고 영업력을 감안할 때

항공화물 부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규모의 경제에 따른 원가 절감에 더해,

아시아나항공 및 산하 LCC가 대한항공의 정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접적 비용 절감효과 역시

기대할 수 있다.

글로벌 항공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M&A가 가지는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대한항공은 현재 여객기 기단이 136대로,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단(장거리 46대, 단거리 22대)로

유연한 공급 능력을 갖출 수 있을 전망이다.

 

목표주가 33,000원 및 매수 의견 유지

대한항공에 대한 목표주가 33,000원 및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현재 보유한 현금성 자산 (3Q24말 별도 기준 4조 7,125억원)과

낮은 부채비율(191.4%)을 감안할 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재무 리스크는 제한적이다.

연결후 추정 부채비율은 292%로 동사의 2021년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주가는 PBR 0.9배 수준으로

지난 5년간 저점의 평균(0.81) 수준과 비교할 시

부담스럽지 않다.

향후 연결 실적 편입에 따른 실질 효과 확인 이후

가치 재산정 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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