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성장률 둔화의 이면
실리콘투는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주가가 급락하는 사태를 맞이했다.
3분기 매출액은 1,867억원(+84.9 YoY), 영업이익은 426억원(+181.5% YoY)이라는
나쁘지 않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 킨 것이다.
① 아마존 비즈니스 전략적 축소:
실리콘투는 수익성이 낮은 아마존 풀필먼트 서비스 비중 을 축소하고,
고수익 CA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3분기 아마존 매출액은 59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아마존과 CA 사업부의 영업이익률 차이는 10%p 이상으로 파악된다.
이는 전사 매출액 성장률은 둔화되었으나,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3%p 상승한 이유이기도 하다.
② iHerb 매출의 특수성:
동사 CA 고객 1위인 iHerb, Inc 매출액은 213억원으로 전분기 218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iHerb는 미국 기업이지만 매출의 95%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주요 고객은 해외 직구족이다.
iHerb 전체 트래픽은 국가별로 미국 15%, 사우디아라비아 12%, 일본 5%, 영국 5%, 한국 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iHerb 매출 감소를 미국 내 K-뷰티 수요 감소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오히려 해외 소비자들의 구매 플 랫폼 변화,
즉 아시아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 이용 증가가 iHerb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유럽, 아시아 시장 확대 및 브랜드 다변화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0,000원을 유지한다.
특정 지역 및 브랜드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아지면
해당 지역의 경제 상황, 정치적 변화, 규제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기업 실적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과거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이러한 현상 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러나 실리콘투는 특정 지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시 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동사는 유럽과 아시아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3분기 누적으로 동사는 UAE에서 +854% YoY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유럽(폴란드+네덜란드)에서도 +401% YoY 성장세를 보였다.
동사 Top 10 브랜드 비중 역시 2분기 71%에서 3분기는 67%로 4%p 하락했다.
매 분기 신규 브랜드가 Top 10 포트폴리오에 진입하고 있다.
3분기에는 티르티르가 새롭게 Top 10 브랜 드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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